|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비가 김태희와의 운명같은 만남을 자랑했다.
이어 비는 "당시 전화를 해서 '식사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했는데, 김태희는 '왜 식사를 해야 하냐'고 했다. '할 수 있지 않냐'고 했지만 거듭 거절을 하더라. 그 때 어떤 승부욕이 불끈 올라왔다. '내가 왜? 나도 괜찮은 사람인데'라는 생각이 들더라. 다시 물어지만 '굳이 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저 2주 뒤에 군대 가는데 안 될까요?'라고도 물었는데, 안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끝이 났었다"며 "1년 정도 지나서였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는데 나ㅡㄴ 사실 사람 이름 끝 글자를 하나 바꿔서 저장한다. 잃어버릴 때를 대비해서다. '김태수'가 두 명 있더라. 두명 다 보냈는데 '문자 잘 못 보냈다'고 답이 왔다. 그걸 계기로 '저 휴가 나왔는데 식사라도 한 번 하자'고 물었더니, 김태희가 '알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제. 운명이라는게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