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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이 두 인물 사이의 치열한 대립을 예고하는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권력을 향한 욕망과 신념의 대립을 표현한 두 명배우의 연기 대격돌도 시청자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돌풍'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김용완 감독은 "설경구 배우는 단 한 번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자 블로킹을 수정하는 등 아이디어를 함께 주고 받았다"고, "김희애 배우는 항상 철저하게, 그 이상을 준비해 오셨다. 대사가 많은데, NG는 가장 없었다. '장인이란 이런 모습이구나'라며 감탄했다"며 설경구와 김희애의 연기 열정에 진심 어린 감탄을 전했다. 박경수 작가 또한 "불타는 내면을 차가운 호흡으로 표현하며 씬을 장악하는 두 배우의 연기 내공을 알기에 전적으로 신뢰했고, 신뢰보다 몇 배나 더 나은 연기를 보여줬다"며 두 배우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대통령 시해를 둘러싼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의 갈등과 정치판을 배경으로 쉴 새 없이 휘몰아치는 강렬한 사건들을 밀도 있게 담아낸 '돌풍'은 오는 28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