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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이 천우희를 살리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복귀주의 운명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복귀주의 달라진 분위기를 감지한 도다해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한다. 불길한 예감에 복귀주를 꼭 붙잡은 도다해와 따뜻한 미소로 안심시키는 그의 모습이 더없이 애틋하다. 하지만 복귀주의 결심은 확고하다. 복귀주를 붙잡지 못하고 남겨진 도다해의 불안한 얼굴은 이들에게 다가온 운명의 시간을 예고한다.
과거에서 도다해를 구하기 위한 노력을 쏟는 복귀주의 모습도 흥미롭다. 13년 전 화재 현장 기록을 살피는 복귀주. 무언가를 찾는 그의 손길이 다급하기만 하다. 이어진 사진 속 산소통을 멘 복귀주의 얼굴이 비장하다. 생애 가장 큰 행복과 불행이 뒤엉켰던 그날, 이미 수없이 찾아갔지만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던 복귀주가 도다해를 구해낼 방법을 찾고 구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최종회는 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