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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전 국가대표 양궁선수 기보배가 '각집살이'를 한 언론인 남편을 자랑했다.
기보배는 2012년 개인전 금메달에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2016년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생활 중 올림픽 금메달이 3개, 27년 간 선수 시절 동안 금메달이 총 94개라는 말에 모두 놀랐다. 이형택은 "오늘 올림픽 특집인데 저는 금메달을 못 땄다"라며 민망해 했다.
올해 2월 은퇴한 기보배는 은퇴식을 남편이 직접 열어줬다. 기보배의 남편은 아내를 위해 순금 27돈 메달까지 준비했다.
기보배는 '순금 27돈' 의미에 대해 "제가 선수 생활을 27년을 했다. 남편이 기자 생활을 했었고, 지금 언론사에 종사하다 보니까 기자분들한테 전화해주고, 모시고 식사, 답례품까지 1에서 10까지 다 준비를 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금구라는 "좋은 남편을 만났다"며 감탄했다.
결혼 8년 차인 기보배는 현재 각 집 살이 중이었다. 기보배는 "선수 생활할 때부터 계속 주말 부부였다"라 밝혔다.
이어 "작년 10월 전국체전 대회를 끝으로 활을 내려놓고 집에 5개월 정도 있었는데 이건....사사건건 제가 다 신경 쓰게 되고 잔소리 하게 되고 부딪히는 게 많이 생기더라"며 "주말부부는 진짜 3대가 덕을 쌓아야 하는구나라는 이야기가 왜 있나 했더니 그걸 체감했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김구라는 "개강만 기다렸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