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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유아인 편"…탄원서+공판참석, 흔들림 없는 굳건한 팬심 [SC이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4-06-19 09:10


"우리는 언제나 유아인 편"…탄원서+공판참석, 흔들림 없는 굳건한 팬심 …
사진=연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6차 공판이 진행된 가운데, 팬들이 탄원서를 보내며 여전한 지지를 표하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과 함께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의 절친 최 씨의 여섯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 말미 판사는 "도착한 탄원서를 읽었다. 아마 팬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6차 공판에는 유아인의 팬들이 방청권을 직접 신청해 참석하기도 했다.

또한 공판 후에도 유아인의 팬들은 유아인이 이동하는 길에 일렬로 서서 두 손을 흔들며 응원했다.

유아인의 일부 팬들은 앞서 공판에도 참석해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힘내세요", "우리는 언제나 유아인 편"이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있는가 하면, 지난 5차 공판 때는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우리는 언제나 유아인 편"…탄원서+공판참석, 흔들림 없는 굳건한 팬심 …
사진=연합
이날 공판에는 앞서 지난 5차 공판에 불출석한 유아인 주치의 A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관심을 끌었다.

그동안 법정에서 유아인은 대마 흡연에 대해 일부 일정한 것 외에 수차례 의료용 마약류 투약에 대해 치료 목적이라고 주장해왔다. 유아인은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치료 하기 위한 의료 시술의 일환으로 의사들의 전문적인 진단 하에 이루어진 투약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A씨는 유아인이 시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이후 본격적으로 2021년께 친분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아인은 28개월간 A씨의 병원을 10회 이상 내원했다. 마약류 과다 투약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A씨는 "유아인에게 일주일 한 번 내원해 치료를 받으라고 권장했다. 의사로서 내원 횟수가 많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A씨는 유아인이 극도의 공포감을 느껴 치료가 힘들어지자 수면마취를 처방했다고 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6회 동안 유아인의 부탁으로 유아인의 부친을 대면하지 않고 부친 명의로 졸피뎀 성분 수면유도제인 스틸녹스정 처방전을 교부했다. A씨는 유아인에게 부친 주민등록번호를 전달받아, 유아인이 전달한 주소로 퀵 서비스를 이용해 처방전을 보냈다.

A씨는 "유아인의 요구가 있어서 그의 부친 명의로 처방전을 발급한 것은 사실이다. 그 당시 코로나19로 임시적 비대면 진료가 허용됐다. 비대면 진료로 처방전을 발급한 것은 사실이다. 그때 유아인이 '아버지가 수면제를 복용하는데 지금 병원에 갈 수 없어 처방전을 발급해달라'고 한 사실이 있다. 또 그 당시 처방전과 약을 퀵 서비스를 이용해 전달할 수 있는 법이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코로나19 확진된 환자들을 위해 약을 전달하는 방식 중 하나였다. 그래서 나도 그런 일환으로 약을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유아인에 대한 7차 공판은 오는 7월 24일 진행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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