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미스터리 수사단' 정종연 PD가 화면에선 좀처럼 눈치채기 힘든 세트장 내 디테일에 집착하는 편이라고 밝혀 웃음을 샀다.
정종연 PD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미스터리 수사단' 촬영 관련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자리에서 정종연 PD는 '어드벤처 추리 장르'에 지속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촘촘한 스토리를 깔고 출연진들을 그 안으로 들어가도록 해서 이들이 주어진 상황을 마주할 때 나오는 진짜 리액션과 반응을 보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디테일에 집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번 째 에피소드에서 물이 쏟아지는 장면이 있는데, 심해 느낌을 더하기 위해 물에 소금을 왕창 탔다. 혹시라도 출연진들이 물 맛을 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러지는 않더라(웃음). 출연진들이 열고 닫는 해치 문도 심해 잠수정에서 열고 닫는 느낌을 주기 위해 미술 감독님과 오래 상의하고 일부러 무겁게 만드려고 노력했다. 시청자 분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일 수 있지만 출연자들이 한층 몰입하도록 만들어주는 장치들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만 담당하는 특별한 수사단이 출격해 활약을 펼쳤다.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사건 속으로 들어가게 된 6인의 미스터리 수사단원이 펼쳐나갈 추리와 미션 해결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제 7의 수사단원이 된 것과 같은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평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