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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그맨 안상태가 층간 소음 논란 후 근황을 전한 가운데 "1년 수익이 32만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개그맨 안상태의 일상이 공개됐다.
안상태는 "4년 전에 층간소음 논란 때문에 조금 일찍 이사 오게 됐다. 그때 난리났다. 집을 못 나갈 정도로 죄인이 됐었다"며 층간소음 논란으로 인한 심경을 밝혔다.
안상태는 "꼼짝없이 (전 아랫집)그분 말이 맞는 것처럼 돼서 전에 살았던 밑에 집하고 밑의 밑 집까지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해주시더라"며 "법정에서 그분을 만났다.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왜 그런 글을 썼냐' 했더니 애 키우느라 스트레스 때문에 썼다고 하더라. 죄인이 아닌데 되게 죄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밥도 못 먹으러 가겠더라"며 "딸에 대한 악플을 잔인하게 쓰는 경우도 있다. '신체 한 부분을 잘라라'이런 거"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안상태는 "마음이 굉장이 아프고 아이가 그땐 워낙 어려서 다행인 것 같다"면서 "조금 컸으면 '내가 죄인이네' 할 수도 있지 않냐"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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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태는 스타 개그맨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슬럼프에 공개 코미디 무대를 떠나게 됐다고. 안상태는 "기자, 여자, 바보도 했다가 강아지까지 했다. 뭐 할 게 없지 않나. 캐릭터 고갈 문제도 있고 그거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는 영화 제작, 감독에 도전 중인 안상태는 "단편영화 합쳐서 8편 정도, 6년 동안 만들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때 안상태는 영화 제작 후 수익에 대해 "1년 수익이 32만 원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적은 제작비에 고생 중인 안상태를 위해 고맙게도 개그맨 동료 등 지인들이 나서줬다.
안상태는 "만들고 나면 관객들이 많이 보진 않는데 제가 생각한 이야기를 공감해주고 같이 이야기를 해주시면 되게 행복하더라"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