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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영화 '스트리밍'(조장호 감독, 베리굿스튜디오 제작)에서 파격 변신에 나서는 강하늘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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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은 늘 자신만만한 우상에 걸맞게 선한 이미지를 벗고 건방진 무드와 불량스러움을 더해 캐릭터에 완벽 동화되었다. 머리를 쓸어올리는 습관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에 강렬한 문신까지 장착해 우상의 이미지에 입체감을 더했다. 경쟁자의 등장으로 초조해진 그는 최근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옷자락 연쇄살인사건을 실시간 추적하며 다시 한번 1위의 자리를 독차지하려 한다.
강하늘은 '우상'을 연기할 때 "라이브(live)함을 가장 중점에 두었다"며 "대본의 뼈대를 진짜 라이브한 연기로 채워야 영화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 관객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오르락내리락하는 성격을 과감하게 표현했다"고 전했다. 또한 우상의 자신감 넘치는 자아도취적 성격에 몰입해 '내가 진짜 이 방송을 진행했다면 어떨까' 고민한 끝에 "자, 여러분들 이제 진짜로 갑니다"라는 주요 대사를 애드리브로 탄생시킨 비화를 함께 전하며 그가 이 캐릭터에 얼마나 몰입하고 있었는지를 새삼 알 수 있게 했다.
'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가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 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하늘이 참석했고 조장호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