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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만찢'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에 대한 국내외 반응이 뜨겁다.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문가영(백수정 역)과 최현욱(반주연 역)의 비주얼부터 회차를 거듭할수록 설렘을 폭발시키는 '딸기염룡' 커플의 케미스트리는 '그놈은 흑염룡' 가파른 상승세에 불을 붙이는 중이다. 서로가 흑역사 첫사랑인 줄 모르고 오피스 로맨스 썸 시동을 건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주연의 비밀을 알아갈수록 서서히 그에게 스며드는 수정과 수정에게 '남자'로 각인되고 싶은 주연의 행동이 시청자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한다. 특히 5회 주연의 기습 입맞춤에 이어 흑염룡 비밀이 탄로 날 위험도 잊고 수정에게 달려간 주연의 모습이 돌격형 연하 본부장의 탄생을 알리며 연상연하 커플의 매력을 더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더욱 요동치게 하고 있다.
또한 CG를 활용한 귀엽고 섬세한 연출 또한 극의 재미를 더한다. 게임을 구현한 CG를 시작으로 아기자기한 CG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연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주연이 자신의 PC 비밀번호를 발설하며 "오레와 아쿠마다(나는 악마다)"라는 대사를 하는 중 주연의 머리와 등에 솟은 악마 날개와 뿔을 표현하는 CG, 주연이 초코우유를 먹으면 좋아지는 기분을 웃음 이모티콘으로 표현하는 CG는 연하 본부장 염룡이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또한 주연이 만화책을 읽다가 수정과 신원(곽시양)을 떠올리며 질투를 하는 장면도 만화 속 한 컷처럼 표현해 웃음을 선사하며 화제의 장면으로 떠올랐다.
이처럼 문가영과 최현욱의 무르익어 가는 케미, 극의 몰입을 더하는 귀엽고 섬세한 연출, 등장인물들을 둘러싼 관계성을 바탕으로 시청률 수직 상승뿐만 아니라 국내외 화제성도 장악한 '그놈은 흑염룡'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상승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