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승부' 감독 "넷플릭스→극장行..영화를 영화답게 만드는 공간"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5-03-07 11:58


'승부' 감독 "넷플릭스→극장行..영화를 영화답게 만드는 공간"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형주 감독이 개봉 플랫폼의 변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승부'(김형주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병헌,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조우진, 김형주 감독이 참석했다.

당초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던 '승부'는 방향을 틀어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플랫폼을 결정하는 데에 감독이 큰 역할을 할 수 없는 구조였다. 비즈니스의 영역이니 서로의 입장 차이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감독 입장에서는 애초에 극장 개봉을 목표로 모든 준비를 했고 촬영과 후반을 마쳤기에 저로서는 영화를 더 영화답게 만들어주는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것이 기쁘다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오랜 시간 같이 땀흘리고 노력해준 수많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조훈현 역의 이병헌부터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김강훈, 그리고 조우진까지 열연을 펼쳤다. 유아인은 극중 바둑 신동 이창호를 연기하면서 이병헌과의 투톱 호흡을 맞췄으나, 마약 파문으로 인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승부' 역시 넷플릭스에서 일찌감치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공개되지 못한 채 극장에서 개봉하게 됐다.

'승부'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