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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전현무계획2' 전현무가 새신랑 김종민의 러브스토리에 부러움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24회에서는 '전현무계획' 최초로 일본 올 로케이션에 나선 전현무, 곽튜브(곽준빈)가 오는 20일 결혼하는 '새신랑' 김종민, '일본잘알 120만 너튜버' 마츠다 부장과 함께 일본 소도시 도쿠시마 맛집을 발굴하는 먹트립 2탄이 펼쳐졌다. 이들은 지역 특색이 담긴 '염장 미역 우동'과 62년 전통의 '스시 장인' 맛집, 220년 전통의 전통 주조장을 섭렵해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도쿠시마 먹트립 지도를 선사했다.
또한 김종민은 예비신부에 대해 "내가 싫어하는 것을 안 하고 지혜롭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내가 우유부단한 면이 있는데 (예비신부가) '그럼에도 사랑해요'라고 하더라"고 자랑했고, 이를 들은 전현무는 "멋있다. '그래서' 나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그럼에도'라는 게.. 그 말을 되게 좋아한다"며 부러워했다. 이에 제작진은 "한 번도 못 들어 봤냐?"고 물었는데, 전현무는 "(들어본 적) 없어.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찾고 있다"며 절실하게 답해 짠내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최근에 너무 큰 타격이 있다. 나와 함께한 노총각 라인 조세호, 김종민이 장가를 가니까 축하는 하는데 마음이 철렁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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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을 끝으로 김종민과 헤어진 전현무는 "또 다른 먹친구가 있다"며 '오사카에 사는 남자' 마츠다 부장을 맞았다. 마츠다 부장은 출연과 동시에 "지금 갈 곳은 220년 된 주조장이다. 촬영 협조를 먼저 받아뒀다. 이곳에서만 마실 수 있는 생(生) 사케가 있다"며 든든한 '먹잘알' 포스를 풍겼다. 그 길로 세 사람은 1804년부터 10대째 술을 빚어온 주조장으로 향해 갖가지 술을 시음했다. '술못알' 전현무, 곽튜브는 마츠다 부장이 말한 생 사케를 맛본 뒤 기침을 해 깨알 웃음을 안겼다.
시음 후 안주를 기다리면서 마츠다 부장은 "'전현무계획'을 보면서 '어떻게 저 음식을 술 한 잔 없이 먹을 수 있지' 싶었다"며 아쉬웠던 점을 밝혔다. 그러자 전현무는 "(내 먹선생) 신동엽 형님도 항상 그 말을 하신다. 그런데 저한테는 제로콜라가 최고의 페어링"이라고 받아쳐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럼에도 마츠다 부장은 "음식 나오기 전에 한잔 하자"고 권했고, 전현무는 "방금 진짜 부장님 같았다"고 받아쳤다. 이에 곽튜브는 "실제 직장인"이라고 귀띔했고, 전현무는 깜짝 놀라며 "저는 부캐(부캐릭터)인줄 알았다. 너튜버이거나 개그맨 출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직후, 나루토산 도미로 만든 카르파초가 안주로 나왔고 세 사람은 고급스러운 안주와 술을 천천히 즐겼다.
다음으로 마츠다 부장은 "제가 어제 저녁에 먼저 가본 곳이 있다. 너무 맛있더라"며 '마츠다계획' 모드를 가동했다. 그가 데려간 곳이 과연 어디일지와, 도쿠시마 먹트립을 끝낸 전현무, 곽튜브가 '양반의 도시' 전주에 뜬 현장은 오는 11일 오후 9시 10분 MBN·채널S 공동 제작 예능 '전현무계획2' 25회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