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나는 솔로' 25기가 혼돈의 감정선 속에서 격렬하게 요동쳤다.
한편 영철은 식사 후 현숙과 따로 자리를 가졌고, 직업적인 현실 차이를 언급하며 서로의 간극을 확인했다. 현숙은 "그래도 당신과 이야기할 때 재밌다"고 말했고, 영철은 "옥순에게 대화 신청을 받았지만 네가 제일 크다"고 고백했다.
영식은 미경에게 "사람들 앞에서 말 거는 게 불편하냐"고 묻고, 미경은 "커플 이미지가 굳는 게 무섭다"고 답했다. 영식은 자리를 비켜줬고, 영호는 이 틈을 타 미경에게 다가가 다시 분위기를 살폈다.
혼란스러운 감정이 소용돌이치는 가운데, 새 데이트 선택이 시작됐다. 순자와 영자는 상철·영수의 선택을 받았고, 옥순은 광수·영철에게 선택돼 2:1 데이트를 하게 됐다. 미경은 영호·영식에게 동시에 선택을 받았고, 영숙과 현숙은 0표에 머물렀다.
이후 순자와 상철은 손을 맞잡으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고, 영호·영식은 미경을 두고 어색한 삼자 대화를 이어갔다.
이 와중에 미경은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체한 듯 힘들어했고, 영식의 차에서 휴식을 취했다. 영식은 소화제를 구하러 뛰어다니며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사다 줬고, 미경은 "영식님이 확신이 생겼다"며 마음을 굳혔다.
하지만 분위기를 뒤흔든 건 영호였다. 미경과의 1:1 대화에서 그는 "억지 텐션이 느껴졌다"고 쿨하게 정리하며 "옥순님과의 감정은 달랐다"고 말했다.
옥순과의 2:1 데이트에선 광수가 의대에 진학하게 된 사연을 진지하게 들려줬고, 옥순은 그의 진정성에 공감했다. 이후 영철과의 1:1 대화에서는 "숙소 돌아가서 얘기하자"며 조용히 선을 그었고, 영철은 "두 사람 다 놓친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영호는 라이벌인 영식을 의식하며 고민을 거듭했고, 영식은 미경과의 거리를 좁히며 점차 신뢰를 얻었다.
영숙은 "내가 외모를 너무 보나"라고 자책했고, 현숙은 "그 정도면 볼 자격 있다"고 응수하며 '고독즈'의 우정을 다졌다.
영수는 다시 영자에게 진심을 전하며 "사랑한다"고 고백했지만, 영자는 "애기 같다"며 그를 다소 부담스러워했다.
방송 말미에는 현숙이 "영철과 대화해보라"며 영숙에게 양보했지만, "나랑 술 마시고 싶다고 너한테 물어보래"라는 말에는 "그건 양보 못해"라며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25기의 로맨스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