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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MBN 개국 3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별기획 예능 '뛰어야 산다'가 18일 오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방일 CP를 비롯해 션, 이영표, 허재, 양준혁, 안성훈, 율희, 배성재, 양세형 등 출연진이 참석해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각자의 각오를 전했다.
트로트 가수 안성훈은 "군대 있을 때 빼고는 20~30대 내내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름은 안성훈이지만 목표는 추성훈이다. 강인한 남자가 되고 싶다"며 진지하게 포부를 전했다. 그는 "전설 같은 선배님들과 함께 뛸 수 있어 '성은이 망극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며 특유의 유쾌한 입담도 놓치지 않았다.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운동을 해본 적 없는 저로선 제 한계를 어디까지 넘을 수 있을지가 가장 궁금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열심을 넘어서 특심의 마음으로 달리고 싶었다. 아이들과 함께 달리는 기분으로 완주를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율희는 "첫째 아들이 '엄마보다 내가 더 잘 뛸 것 같다'고 말해 힘이 됐다"며 아이에게 자극받아 마라톤에 더 진심이 됐다고 고백했다.
또한 우승자에게는 시드니 마라톤 출전 기회를 비롯해 약 2000만 원 상당의 탄소 크레딧, 여행 혜택 등이 제공되며, 참가 자체로 기부가 가능하다는 점도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한다.
'뛰어야 산다'는 오는 1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