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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유영봉 제주연구원장 후보자는 29일 "제주연구원이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디자인하고 안정적인 대전환을 선도하는 정책연구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또한 "엄격한 연구 품질관리와 윤리 시스템으로 연구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품질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연구심의 체계를 전면 개편하려 하며 표절 방지 시스템 구축, 연구 노트 기록 의무화, 이해충돌 방지 절차 등 윤리적 절차와 실무적 시스템을 갖추고 연구 윤리 기준을 명확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과 함께하는 정책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연구 과제 선정부터 도민·행정·도의회·전문가·유관기관 등과 소통하고, 연구 성과도 이해 관계자들에게 쉽게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직과 경영시스템을 근본부터 혁신하겠다"며 "운영체계를 행정, 회계, 인사, 연구지원 등 전 분야에 걸쳐 정밀하게 진단하고 새로운 시대변화에 맞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한평생 이뤄온 학문적 역량과 정책연구의 경험을 모두 바쳐 연구원이 도민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를 설계하며, 변화를 선도하는 정책연구 기관으로서 새로운 30년을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책임과 헌신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일본 도쿄대에서 농업경제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 학장, 한국농업경제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월 제주대에서 명예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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