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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2025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이하 OWCS 코리아)의 스테이지 2가 서울 홍대에 위치한 WDG 스튜디오에서 9일 개막한다.
또 뛰어난 실력의 서브 딜러로 명성을 떨친 '알파이' 김준이 힐러 포지션으로 전격 전환하며 새로운 변화를 꾀하는 제타 디비전(Zeta Division), 지난 스테이지 1 돌풍의 주인공 팀 웨이(Team WAY), 이번 스테이지에서 반등을 노리는 T1이 시드팀으로 출전한다.
치열한 예선전과 승강전을 통해 합류한 4개 팀에는 포커 페이스(Poker Face), VEC 성남(VEC SEONGNAM), 온사이드 게이밍(ONSIDE GAMING, 구 Alt Tab), 올드 오션(Old Ocean)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올드 오션은 '오버워치' e스포츠의 레전드 류제홍이 소속된 팀으로 지난해 열린 2024 OWCS 코리아 스테이지 2에서 거두지 못한 OWCS 정규 시즌 사상 첫 승에 도전하게 된다.
9일 열리는 스테이지 2의 개막전은 스테이지 1 세계 챔피언 크레이지 라쿤과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올드 오션의 맞대결로 시작한다. 이어 진행되는 팀 팔콘스와 T1의 두 번째 경기 또한 강팀으로 분류되는 두 팀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으며, 마지막 세 번째 경기는 새로운 로스터로 각각 돌아온 VEC 성남과 제타 디비전이 맞붙는다. 이후에는 9개 팀이 모두 맞붙는 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매주 흥미로운 매치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시드 결정전, 그리고 플레이오프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홍대 WDG 스튜디오 현장에서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팀과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 현장 관람 티켓 판매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티켓링크 e스포츠 내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 2025 예매' 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스테이지 2 개막 첫 날 티켓의 경우에는 티켓 오픈과 거의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스테이지 1에서의 12회차 연속 매진 대기록을 잇는 결과라고 블리자드는 전했다. 현장을 방문한 팬들에게는 9개 선수단의 사진과 사인이 기입된 포토카드를 증정하며, 팬 미팅 등 다양한 부대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OWCS 코리아는 이번 스테이지 2 정규 시즌 라운드 로빈 시리즈를 시작으로 시드 결정전 그리고 플레이오프까지 총 7주간의 여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결과에 따라 상위 2개 팀은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크레이지 라쿤과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에서 개최될 OWCS 미드시즌 챔피언십에 진출해 세계 최강팀의 왕좌에 도전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