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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여왕의 집' 함은정의 수난 시대가 시작됐다.
숙자의 본색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숙자는 점쟁이의 말만 믿고 재인이 외도 중이라고 의심하는가 하면 재인에게 걸려온 김도윤(서준영)의 전화를 받고 이내 자신의 추측이 맞았다고 확신했다. 또한 그녀는 아들 기찬과 함께 YL그룹을 장악하기 위한 본격적인 모의를 시작,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강세리(이가령) 또한 숙자를 찾아가 "기찬 씨를 YL그룹 회장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전 평생을 바칠 각오가 돼 있어요. 아니 기찬 씨 위해서라면 목숨도 걸 수 있어요"라며 숙자의 마음을 흔드는 동시에, 재인과 도윤의 관계를 언급하며 갈등의 불씨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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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희(미람)의 납골당에서 재인과 도윤의 만남도 눈길을 끌었다. 도윤은 그동안 재인이 매주 납골당을 찾아 꽃다발을 두고 간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도윤은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재인이 휘청이자 부축했고, 재인은 도윤에게 택시를 불러 달라고 부탁했다.
방송 말미, 기찬과 세리의 다정한 모습을 재인이 도윤과 함께 목격하면서,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에 얽히고설킨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네 사람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펼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 19회는 22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