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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이민수 PD가 작품을 향한 세간의 호불호에 솔직히 답했다.
이PD는 "저희 드라마는 특정 직업군에 대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기 보다는 병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그 드라마틱한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를 보시면서 몰입감이 떨어지거나 불편하다는 반응은 당연히 있을 수 있겠지만, 너그라운 마음으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드라마가 완벽하게 현실을 반영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는 사람들이 지루하지 않을 정도의 현실감,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판타지 그 중간의 어느 지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언슬전'에서도 계속 그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며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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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슬전'의 시즌2를 바라는 팬들도 많이 생겼다. 그러나 이 PD는 시즌2에 대한 이야기에 말을 아끼며 "아직 시즌2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다만 이영이가 그만두지 않았기에 언젠가 어디서든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몇 년 후 오이영이 종로 율제에 있을지, 로컬 병원에 있을지, 다른 일을 하고 있을지는 모를 일이지만, 가끔 우리 영, 남경, 사비, 재일은 잘 지내고 있는지, 도원이는 어디서 뭘 하고 있을지, 안부를 궁금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