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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손석구가 화끈한 '한 방 전략'을 선보여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이 첫 번째로 만난 틈 주인은 도곡동의 한 패션회사 직원이었다. 손석구는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점심시간 졸리면 어떻게 견디시냐. 정말 궁금했다"라며 엉뚱한 질문을 던지더니, "저는 촬영하다가도 (식곤증 때문에) 잠들었다. 너무 졸리다"라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보너스 쿠폰 0개로 시작한 이번 게임은 '날아라 옷걸이'였다. 손석구는 실패만 했다 하면 "여러 개씩 던지면 안 돼요?"라며 새로운 전략을 모색했고, 연습 삼아 던진 '한 방'이 적중하자 곧바로 "난 여기에 모든 걸 걸었어"라며 흥분했다. 이에 5번째 도전 만에 손석구의 '7개 슛'으로 1단계에 성공하자, 손석구는 "7개씩 던져야 돼"라고 눈을 번뜩였고, 유재석은 "1단계 성공이 석구를 벼랑 끝으로 밀고 간다"라며 박장대소했다. 기세를 탄 이들은 유재석의 '4개 한 방'으로 2단계까지 돌파하며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다.
이어진 점심시간, 손석구가 추천한 단골 맛집이 다음 틈 주인이라는 기막힌 우연에 현장이 또 한 번 술렁였다. 유연석은 '틈만 나면,' 방송 이후 처음으로 생긴 우연에 "오늘 뭔가 되는 날이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진 운동 토크에서 이들의 티키타카는 계속됐다. 유재석이 "여럿이서 운동하면 옆에서 치얼업을 해주지 않냐. 그런 치얼업이 부담스러워서 혼자 한다"라며 고독한 운동 마니아의 면모를 밝히자, 손석구는 "최근에 크로스핏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잘하고 있어!'라고 응원받으면 창피했는데, 익숙해져서 너무 좋다"라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김다미가 '신의 한 수'를 선보여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3번째 도전 중, 유연석이 탁구공을 치고 있었는데 이때 불현듯 김다미가 자신의 공을 유연석에게 양보했고, 그 공으로 유연석이 캔을 맞추며 1단계 성공을 이끌어낸 것. 이에 유재석, 손석구는 "다미가 판을 잘 읽네~", "이런 게 신의 한 수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손석구가 1타쌍피 기술을 선보이며 2단계까지 속전속결로 성공하자, 유재석은 "석구 너 도대체 정체가 뭐야? 승원이 형 이후에 이런 일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3단계는 손석구가 캔 3개를 한 방에 쓰러뜨린 가운데, 책상 위에 남겨져 있던 마지막 캔 하나가 굴러 떨어지며 극적인 마무리를 완성했다. 유재석, 유연석은 "이거는 타이거 우즈 '더 샷'이야. 이건 드라마네"라며 감격했고, 유재석은 "9번째 도전, '나인 퍼즐' 이거 운명 아니냐"라고 운명론까지 가동해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이로써 네 사람은 손석구의 과감한 전략과 역대급 타이밍의 행운으로 전 게임을 성공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이와 함께 예능 새싹 손석구, 김다미가 온몸을 던진 플레이와 생생한 리액션으로 예능판에 강력한 신고식을 치르며 왁자지껄한 웃음을 선사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