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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케이윌이 독일 여행 시작 전부터 봉변을 당했다.
온라인 체크인은 무료지만 사전 체크인 마감 시점은 보딩 2시간 전이라고. 직원은 "5분 전 체크인이 끝났다"고 밝혔다. 보딩 2시간 전 사전 체크인이 마감되고, 이후에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도 명시되어있는 규정. 하지만 체크인 수수료로는 너무 비싼 금액이었다. 알고 보니 이 항공사는 각종 수수료 폭탄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일단 결제를 한 후, 케이윌은 해당 내용을 안내 받고자 인포데스크로 갔다. 하지만 상담원은 직원이랑 대화하느라 자신을 부르는 케이윌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눈앞에 케이윌을 두고도 지나가는 직원에게까지 말을 걸며 상담 응대는 하지 않는 상황. 계속 기다렸지만 상담원은 지나가는 택배기사 말에 자리까지 박차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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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베를린에 도착한 케이윌은 베를린에서 손꼽는 클럽 중 하나에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이 곳은 토요일마다 라텍스, 가죽 등의 코스튬을 입어야 하는 엄격한 복장 규정이 있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평범한 옷을 입고 호기롭게 입장에 도전한 케이윌은 결국 입장을 거부당했다.
케이윌은 "너무 쉽게 '뺀찌'를 먹었다. 안 된다고 그냥 가서 피자나 사먹으라더라. '뺀찌' 먹을 줄은 알았는데. 이렇게 '뺀찌'를 먹는다고?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