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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양관식 다음은 윤동주다. 배우 박보검이 완벽하게 변신한다.
중심이 되는 박보검은 "'굿보이' 대본을 읽으며 전개가 빠르고 만화책을 읽는 것처럼 재미있던 기억이 난다. 무엇보다 경찰인데 주특기가 운동이라 더 든든해보였다. 거기서 많은 정의를 위해 싸우고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멋지게 느껴져서 이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폭싹 속았수다'의 순정남 양관식에 이어 '굿보이'의 윤동주까지 박보검의 변신은 이어진다. 박보검은 "'굿보이'의 장르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었다. 저의 새로운 얼굴이라 함은 이전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액션, 거기에 코믹에 수사극 자체가 새로운 시작이었기에 그런 모습이 새로운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싶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각자 새로운 운동 종목을 배움으로서 한 번도 다른 드라마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액션과 스포츠 경기 종목,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해서 모든 배우들에게 있어서 이 작품이 시작이자 도전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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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중간에 제가 너무 욕심을 부린 나머지 살짝 부상을 입고 촬영이 저로 인해 조금은 더뎌졌지만, 감독님과 함께해주신 모든 스태프들이 '잘 먹고 잘 쉬고 잘 관리를 해야 더 빨리 복귀할 수 있으니 마음 쓰지 말고 몸조리 잘 하라'고 격려해주신 덕에, 윤동주가 극중에서 회복 능력이 정말 빠른데 동주처럼 한 달 반 만에 촬영을 복귀해서 그날 이후로 죄송하게도 하루도 쉬지 못하고 매일 달렸다.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기에 이 작품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고, 그런 모습이 드라마 속에서도 비춰질 것 같아서 많은 분들께 유쾌, 상쾌, 통쾌한 드라마로 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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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보검의 '하고 싶은 것 다 하는' 행보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박보검은 "군대를 다녀온 이후에 나이도 앞자리가 30대로 바뀌게 되면서 이전보다는 조금 더 과감해졌다고 표현하고 싶다.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을 때 다 해보자는 마음이 들더라.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차근차근 저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걸어왔다면, 이제는 조금 더 속도를 내서 달리기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경보는 (하고 싶다). 해보지 못했던 역할, 직업적 특성, 장르적 작품들까지 저도 조금씩은 제 자신의 한계 혹은 제가 보여드리지 못했던 영역을 넓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굿보이'를 하고 싶었고, '굿보이'라는 작품이 주는 가장 큰 힘은 선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찬사라고 하고 싶다. '아직 정의는 살아 있고, 정의를 위해 뛰어가고 살아가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고 그런 세상이 되면 좋겠는 바람'이 이 작품을 통해 비춰지지 않을까 하는 소망이 있다. 그래서 재미나게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굿보이'는 31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