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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이 아이돌로 데뷔할 뻔 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김용빈은 '진'에 등극한 이후 자신을 키워주신 고모가 가장 기뻐했다고 말했다. '미스터트롯3' 출연을 누구보다 바랐던 할머니는 지난해 6월 돌아가셨다고. 김용빈은 "할머니가 '미스터트롯3'에 나가서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내가 죽고 없어도 너를 꼭 돕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가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출전한 오디션에서 김용빈은 당당히 진에 올랐고, 받은 상금 3억원은 긴 무명생활동안 생긴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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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은 1992년 생으로 '트로트 신동'으로 유명세를 탔다. 공황장애와 강박증으로 오랜 공백을 가졌던 그는 2020년 '트롯전국체전'에서 5위를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미스터트롯3'에서 1위를 차지하며 멋지게 부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