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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오징어 게임3'의 대미를 장식할 주역들이 공개됐다.
우선, 자신이 주도한 반란의 실패로 가장 친한 친구 '정배'(이서환)와 동료 참가자들을 잃은 '기훈'(이정재)의 비장한 눈빛은, 그가 과연 이 게임을 끝낼 수 있을지, 시즌3에서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의문을 던지며, 긴장을 자아낸다. 한편 가면을 벗고, 참가자 001번 '영일'로 위장해 '기훈'과 함께 게임에 참여했던 '프론트맨'(이병헌)은, 게임의 총괄자로 돌아온 모습으로, '기훈'과의 재회를 예고한다. '기훈'이 과연 그의 실체를 알?게 될지, 동료가 아닌 적으로 재회한 두 사람의 대결은 시즌3의 강력한 시청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다른 참가자들이 서 있는 동심 어린 공간과 달리 화려하고 짙은 컬러가 돋보이는 '프론트맨'의 공간도 캐릭터 포스터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다. 정면을 보고 있는 '명기'(임시완)의 굳은 표정은 시즌2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기적인 선택을 했던 그가 시즌3에서는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궁금하게 한다. 긴장된 표정으로 머리를 쓸어넘기고 있는 '대호'(강하늘)의 모습은 반란 과정에서 진짜 공포를 마주한 그가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보여주며 몰입감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만삭의 몸으로 참가해, 힘겹지만 탈락하지 않고 각 게임을 해 내고 있는 '준희'(조유리). 점점 어렵고 잔혹해지는 게임 속에서, 그가 어떻게 게임을 플레이하고 어떤 선택을 할 지도 궁금하다. 각기 다른 사연과 감정을 지닌 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 캐릭터 포스터는, 또 한 번 잔혹한 게임의 전개를 예고하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