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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쌍둥이를 임신한 임라라가 심한 입덧으로 고생담을 털어놨다.
입덧이 심한 임라라의 입맛이 바뀌기 전에 5분 동안 김치전 만들기에 도전한 '덕은동 양관식' 손민수는 열정과 달리 김치전을 새까맣게 태웠다. 임라라가 다시 김치전과 숭늉 국물을 요청하자 손민수는 마음이 급해 딱딱한 누룽지 채로 그릇에 담았으며 재도전한 김치전마저 타버리고 말았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작은 것에도 눈물이 나는 임라라는 서럽게 눈물을 흘렸고 임미숙, 김지혜, 김경아, 최설아는 이를 공감했다.
무엇보다 근검절약이 생활화된 손민수는 임라라가 며칠 전 남긴 음식과 태운 김치전, 냄새에 민감한 아내를 위해 두 달 동안 참아왔던 고기를 구워 먹었다. 임라라는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않는 남편을 속상해했으며 임신 후 예민해져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이에 손민수는 "예민한지 몰랐는데?"라며 능청스럽게 대꾸했고 임라라는 "자기는 사실 최고의 남편"이라며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현, 꿀 떨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