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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등 세계적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광주에서 열린다.
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뉴욕 유대인박물관의 명작을 아시아 지역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다.
유럽으로 대표되는 서양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한 뉴욕화파 작가들에 의해 추상표현주의가 등장하고 성장한 과정을 보여준다.
추상표현주의 창시자 잭슨 폴록과 색면 추상의 대가 마크 로스코, 개념미술 대표 작가 솔 르윗, 미니멀리즘 조각가 리처드 세라, 현대 추상 조각의 선구자 프랭크 스텔라, 팝아트의 아버지 재스퍼 존스 등 현대미술 거장 21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출품작들은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미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국내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추상표현주의 초기 작품부터 전 세계 미술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최소주의 작품까지 현대 미술사의 주요 사조를 망라한다.
2천억원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는 잭슨 폴록의 대표작과 미술사적 연구 가치가 높은 마크 로스코의 초기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입장권 사전 구매 시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김명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며 문화를 꽃피운 광주에서 뉴욕 거장들의 자유 정신과 혁신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