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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이모할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모할머니와 식도락 여행을 즐긴 최준희는 "난 진짜 위가 큰가보다"라고 말했고 이모할머니는 "위가 크다. 아기 때도 우유 먹여놓고 흔들면 배에서 꿀럭꿀럭거렸다 근데 커서 할머니가 너를 쫓아다녀서 어떻게 해야 되냐"고 말했다. 이에 최준희는 "우리는 전생에 부부였나 보다"라며 "할머니가 미국에 놀러 갔나? 삼촌 보러 잠깐 미국 가면 아기가 그렇게 우울해하고 슬퍼했다더라. 엄마가 보다못해서 너무 불쌍하다고 '할머니랑 통화해라'하고 핸드폰을 주면 커튼 뒤로 쏙 들어가서 그렇게 슬프게 전화를 받았다더라"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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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최준희는 이모할머니와 지내는 모습을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내왔다. 지난해 열린 제32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한 뒤에는 "저를 엄마처럼 키워주신 이모할머니. 누구보다 깊은 사랑과 헌신으로 저를 지켜주신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 힘들 때마다 제 곁에서 한결같이 사랑해주신 이모할머니는 제 인생의 가장 큰 버팀목이자 삶의 이유"라고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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