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 '선우은숙 언니 강제추행' 항소심 연기..."교도소에서 반성" 호소 통할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아내였던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의 항소심 선고가 연기됐다.

11일 수원고등법원 제2-3형사부(나)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된 유영재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오는 7월로 연기했다.

당초 이날 재판부는 유영재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유영재 측이 선고기일 변경을 신청하면서 선고일이 연기된 것.

유영재는 지난 2023년부터 5차례에 걸쳐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유영재는 "친밀감의 표현이었을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한 이와 별개로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를 상대로 혼인 취소 소송도 제기했다.

지난 1월 1심 재판부는 유영재에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법정구속했다.

또 징역 2년 6월 및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 제한을 선고했다.

최후진술에서 유영재는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피해자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 교도소에서 많이 반성했다. 한순간 그릇된 판단으로 이렇게 온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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