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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벗은 정국, ‘세븐’ 깜짝 무대…"아미 보고싶었다" 뭉클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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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3 20:50


군복 벗은 정국, ‘세븐’ 깜짝 무대…"아미 보고싶었다" 뭉클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전역' 정국 '세븐' 무대 선보였다..제이홉 콘서트 '환호+떼창'

방탄소년단 정국이 전역 이틀만에 아미들을 만났다.

정국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 1일차 공연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현장의 아미들을 환호케 했다.

제이홉은 "군복무를 마치고 온 정국이에게 소리 질러"라고 정국의 제대를 축하했고, 정국은 손 경례로 화답했다. 정국은 "1년 6개월, 아미들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라며 "(과거 공연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는데 너무 새롭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정국은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 싶다. 아미들 너무 보고 싶었고, 오랜만에 여러분과 무대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전역하자마자 군인 각도 아직 떼지 못한 정국은 제이홉과 함께 '아이 원더...' 무대를 꾸미고 자신의 슈퍼 솔로곡 '세븐' 무대를 능숙하게 선보였다.

전역 당일 지민과 함께한 라이브 방송에서 "어떻게 연예인을 했지?" "살을 더 빼고 연예인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지금 800만명이 실시간을 보고 있는거예요?" 등의 어리숙한 말로 BTS 본체의 존재감을 잠시 잊었던 정국은 다시 본업 모먼트로 돌아와 아미들의 환호와 떼창 속에 '세븐' 무대를 뜨거운 열정을 담아 보여줬다.

BTS 멤버 중의 막내이자 리드보컬 정국의 전역일에 전 세계가 정국 전역을 축하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6월 11일, 중국 35개 도시가 동시에 움직였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 중심에 위치한 수백 개 대형 스크린에서 일제히 정국 전역 광고가 송출됐다. 정국의 일본 팬클럽 '정국 재팬'은 6월 13일, 오츠카역 사이니지 광고판에서 전역과 데뷔 12주년을 동시에 축하하는 광고를 송출했다. 출근길, 등굣길 시민들이 정국을 만났다.


중국 팬클럽 '정국 차이나'는 6월 14일까지 전국 100개 도시에 600개 포토부스를 설치하고 '정국 4컷포토' 서포트를 진행하고 있다. 태국 팬베이스 '팀 정국 태국'도 방콕 시암 스퀘어 워킹 스트리트의 20개 스크린에서 전역 기념 광고를 진행 중. 현지의 가장 중심가, 가장 붐비는 거리에서 '정국'이라는 이름이 하루 종일 반짝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팬들은 자카르타와 바카시의 대형 쇼핑몰과 건물 외벽 전광판, 미니 버스까지 정국 복귀 광고를 띄운 동시에,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정국의 이름으로 2000달러를 기부했다. 또한 구순구개열 어린이 수술비 지원, 지진 피해지역 주민 1000명에게 식량 기부, 고아원에 도시락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까지 선사했다.

한편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은 지난 2월 서울 케이스포돔에서 포문을 연 월드투어의 마지막 공연이다. 앞서 제이홉은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총 15개 도시, 31회 공연을 통해 약 47만 여 관객과 소통했다. 제이홉은 14일까지 진행되는 앙코르 콘서트를 통해 5만 4000명의 관객과 호흡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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