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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NO·속옷 NO”...박준휘·우진영·약혼녀 ‘한목소리 해명’ [공식입장]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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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4 06:10


“불륜 NO·속옷 NO”...박준휘·우진영·약혼녀 ‘한목소리 해명’ [공…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불륜 아닙니다."

불륜설이 돌았던 뮤지컬 배우 박준휘와 우진영, 그리고 이를 폭로한 박준휘 약혼녀가 한날 한시에 "불륜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13일 박준희는 "뮤지컬 배우 우진영과 불륜 사이가 아니다"라며 "지난 6월 4일에도 공연 후 여느 동료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우진영 배우님과 자연스럽게 식사 이야기가 나왔고, 지난번 다 같이 함께했던 자리처럼 저희 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 대해 약혼자분께 미리 말씀드리지 않았고, 스스로 '별일 아닐 것'이라 여긴 저의 안이한 판단은 명백한 잘못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당시 속옷을 입고 있었다는 주장을 반박하면서 "저는 편한 옷(반팔과 반바지)을 입고, 우진영 배우님과 거실에서 공연 영상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약혼자분이 예고 없이 집에 방문하였고, 그 상황을 본 약혼자분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라며 "약혼한 사람으로서 늦은 시간 여성 동료와 단둘이 집에 있는 것 자체가 충분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고, 이는 약혼자분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이었습니다"라고 반성했다.

그는 "어떤 경위나 이유에서든 더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고, 경계와 신뢰를 지키지 못한 점에서 제 책임은 분명하다"며 "저의 경솔함을 뼈저리게 후회하는 지금,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조심스럽지만, 현재 일부 보도에서 언급된 내용들(제가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있었다거나, 우진영 배우님과 부적절한 관계라거나 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약혼자와 우진영 배우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진영도 불륜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우진영은 "지난 6월 4일 공연 직후 진한 분장과 두피에 바른 헤어 왁스로 인해 위생상 정리가 필요해 보였는지, 배우님께서는 편하게 씻어도 된다고 하시며 약혼자 분과 영상통화를 하고 계셨다. 통화가 길어지는듯해, 피해가 될까 메신저로 씻어도 되는지 여쭤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화가 끝난 후 배우님과 거실에서 공연 영상을 보며 대화를 나누던 중 약혼자분께서 방문하셨고, 상황을 설명드린 뒤 저는 그 자리에서 나왔다. 모든 상황이 제 경솔한 행동으로 비롯됐다는 점 알고 있다.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진영은 "조심스럽게 덧붙이자면, 사진 속 장면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당황한 나머지 얼굴을 가리기 위해 고개를 숙인 모습이다. 현재 언급되고 있는 사안(배우님께서 속옷을 입고 계셨다거나, 침대에 앉아있었다거나, 무릎을 꿇고 있었다는 점 등)은 사실이 아니며, 어떠한 형태로도 부적절한 관계나 행동은 없었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우진영은 "제가 박준휘 배우님의 개인 공간에 방문한 것은 분명히 제 불찰이다. 이성적 교류가 전혀 없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안이하게 생각했다. 이번 일로 불편을 드린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발생한 모든 상처들을 무겁게 안고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불륜설을 폭로한 것으로 추정됐던 박준휘 예비신부도 입을 열었다. 그녀는 "최근 박준휘 씨와 우진영 배우에 대한 이야기들이 온라인과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황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두 배우가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 같아, 이 글을 통해 저의 입장을 조심스럽게 전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논란이 되었던 사진은 당시 저의 개인적인 감정과 혼란 속에서 감정적으로 게시하였다가 곧바로 삭제한 것"이라며 "현재 온라인 상에서 확대·왜곡되고 있는 '속옷 차림', '침대 위', '불륜 확정' 등의 표현은 사실이 아니며 사진의 일부만을 근거로 한 오해가 확대되고 자극적인 추측이 더해져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배우는 물론, 가족과 주변 사람들, 뮤지컬과 두 배우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가슴 깊이 사과드린다"며 "부디 이 일이 더 이상 과장되거나 왜곡되지를 않기를, 두 배우가 명예를 회복하고 하루 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뮤지컬 배우들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박준휘 공식 계정에 올라온 3장의 사진 여파다. 첫 번째 사진에는 속옷 차림의 박준휘와 우진영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두 번째 사진은 박준휘와 우진영이 은밀하게 나눈 카카오톡 대화로 추정되는 화면 캡처였다. 마지막 3번째 사진에는 박준휘와 다른 여성의 결혼 계약 내용이 명시돼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을 예비 신부가 올린 게 아니겠냐며 박준휘의 외도를 추정했다. 이후 박준휘 계정에 올라 왔던 사진들은 돌연 삭제됐고, 우진영은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불륜설이 확산되자 두 사람은 예정돼있던 작품에서 결국 하차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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