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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어떻게 이토록 잔인하게 살해할 수 있냐."
남자에겐 수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의 노트북에서 발견된 수많은 신분증 중 한 명의 여성은 놀랍게도, 8년 전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살인사건의 피해자였다. "전혀 모르는 일이다"며 관련성을 극구 부인하던 남자에게 형사들은 그의 입을 열기 위해 기지를 발휘했다. 끈질긴 노력 끝에 드디어, 꿈쩍도 하지 않던 그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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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