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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최고 주가를 달리는 배우 남궁민과 국민 MC 유재석이 신인시절 같은 아픔을 공유했다.
영화와 삶의 경계에 선 두 인물이 서로의 시간을 채워가며, 단 한 편 뿐인 인생의 마지막 시나리오를 완성해 나가는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유재석은 남궁민은 '궁민'이라 부르며 "우리가 'X맨' 때부터 봤다. 그래서 '궁민이'라는 호칭이 익숙하다"라 했고 남궁민 역시 "저도 '궁민이'가 더 편하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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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예전에 스튜디오 녹화를 하면 토크백 열고 얘기를 많이 하셨다"라 했고 남궁민은 "계속 뭐라 하고 잘못한 걸 사람들 앞에서 크게 얘기를 했다"라 끄덕였다.
유재석은 "옛날에 감독님들은 그때 화가 너무 많았다"라 ?고 이에 유연석은 "NG 많이 내면 내 신은 맨 뒤로 바뀌고 그랬다"라며 폭풍공감했다. 유재석은 "다시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 했고 난궁민도 폭풍 공감하며 서러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우리 영화' 촬영장 분위기에 남궁민은 "이설과 전여빈의 성격이 활달하고 (좋다). 제가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와서 말도 많이 걸어준다. 솔직히 요즘인 후배들 눈치를 보고 산다"면서 "여빈이가 그렇게 제 칭찬을 한다"라 했다.
전여빈은 "선배님하고 정이 많이 든 것도 있고 의지를 진짜 많이 했다. 계속 잘한다 잘한다 해주시니까. 그걸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라 했다. 남궁민은 "칭찬도 정도껏 해야 하는데 나도 말을 하고 싶은데 15~20분을 내 칭찬 한다"라며 웃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