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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에 출연 중인 댄스 크루 '에이지 스쿼드'가 한국 댄서들의 욕설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허니제이는 "영상 속 부주의 한 말로 상처를 받은 분들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멤버들과 함께 편한 분위기에서 첫 방송을 시청하던 중 몰입한 나머지 격한 반응을 보였다. 제 경솔한 언행으로 불편 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 상황을 인지하자마자 상대 크루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일을 통해 언행 하나하나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절실히 깨달았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깊이있게 행동하겠다"고 전했다.
아이키도 "감정적으로 격한 표현을 사용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무대에 대한 진심이 크다 보니 감정이 앞섰지만 그 감정조차 타인에게 상처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우리는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서 국제 대회 속 문화적 인식 차이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비판은 하되 상대방에 대한 존중은 필수"라며 냉정한 균형 감각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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