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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JK김동욱이 또다시 현 정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24∼25일·네덜란드 헤이그)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대통령실은 산적한 국정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불참 이유로 들었다.
대통령실은 지난 22일 오후 6시 10분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 사실을 알렸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취임 직후의 산적한 국정 현안에도 불구하고 그간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 검토해 왔으나 여러 가지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엔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식XX 유학자금 보낸 외국환 송금내역이 없다고 하질 않나. 뭐 불법의 천국이야"라고도 적었다.
해당 발언은 이날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된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 김민석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의 아들 유학자금 출처를 두고 외환송금 내역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두고 JK김동욱이 SNS를 통해 날을 세운 것이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에서 "코넬대 유학 자금 관련 송금 내역이 없고, 후보자는 전 배우자가 전액 부담했다고 해명했다"며 자료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JK김동욱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의혹 제기와 비판을 연이어 게시하며 정치적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왔다.
지난 11일에도 SNS에 "국회의장이 트럼프와 오해 풀고 싶다고 기사낸 거 보니 아직 통화 못한 거네. 초청은 invited인데 꼽사리는 영어로 뭐냐"고 비꼬는 발언을 남겼다.
대선 직후에는 "결국 싣지 말아야 할 곡을 실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권 교체에 대한 실망감을 내비친 글도 게시했다. JK김동욱은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공개 지지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선 긍정적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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