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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청룡의 무게감, 느낄 수 있어 행복"..신동엽→박보영, 남긴 영광의 손자국(제4회 BSA 핸드프린팅)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5-06-25 08:20 | 최종수정 2025-06-25 12:13


[SC현장] "청룡의 무게감, 느낄 수 있어 행복"..신동엽→박보영, 남…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가 25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렸다. 수상자들이 핸드프린팅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sportschosun.com/2025.6.2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영광의 수상자들이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이하 BSA)를 기다리며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해 7월 19일 제3회 BSA의 남자예능인상을 수상한 신동엽부터 여자예능인상을 수상한 장도연,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임시완, 박보영, 그리고 남녀조연상의 안재홍, 금해나, 신인남우상의 이정하, 신인여우상의 고윤정, 신인남녀예능인상의 곽준빈, 윤가이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에 모였다. 이날 행사는 3년 연속 한국 스트리밍 플랫폼과 뗄 수 없는 진행자 박경림이 진행을 맡아 품격을 높였다.

매해 팬들과 가장 가까이서 소통하고 있는 '청룡'의 핸드프린팅인 만큼, 이번 행사에도 1000여 명의 팬들이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팬들과의 소통도 진행됐다. 지난해 수상자들은 팬들과 직접 대면한 행사를 통해 지난 1년간 겪은 영광의 기억을 돌아볼 기회를 가졌다. 팬들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은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기회로, 온라인 채팅을 통해 직접 질문의 기회를 가지면서 수상자들에게 영광의 질문을 쏟아냈다. 수상자들도 팬들과 대면해 차기작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역사적인 순간을 완성했다.


[SC현장] "청룡의 무게감, 느낄 수 있어 행복"..신동엽→박보영, 남…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가 25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렸다. 박보영이 SNL 출연을 약속하자 신동엽이 하트를 만들며 기뻐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25/
지난 1년은 '청룡' 트로피가 준 원동력으로 가득찼던 한해였다. 트로피를 가져간 수상자들 모두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더 바쁜 시간들을 보냈다. 임시완은 '소년시대' 이후 '오징어 게임2'라는 새로운 필모그래피를 추가하면서 전세계의 환영을 받았고, 박보영도 '미지의 서울'을 통해 1인 4역에 도전하면서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는 성장을 보여줘 안방에 감동을 전하는 중이다. 안재홍 역시 최근 영화 '하이파이브'를 개봉하며 주목받았고, 금해나도 '킬러들의 쇼핑몰'에 이어 시즌2까지 합류를 결정하면서 한국의 안젤리나졸리로서 활약할 준비가 됐다. 신인상을 수상한 이정하와 고윤정의 성장을 보는 것도 즐겁다. 이정하는 원톱 드라마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통해 액션 스타로서의 행보를 완성한 것은 물론, 'UDT : 우리동네 특공대'의 주인공으로도 합류했다. 고윤정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화제성을 '싹쓸이'한 데 이어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의 공개를 앞두고 있어 전세계적 인기를 예고하는 중이다.


[SC현장] "청룡의 무게감, 느낄 수 있어 행복"..신동엽→박보영, 남…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가 25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렸다. 신동엽이 박보영의 팬인 이정하의 손을 잡아 이끌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25/

[SC현장] "청룡의 무게감, 느낄 수 있어 행복"..신동엽→박보영, 남…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가 25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렸다. 신동엽과 곽준빈이 함께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25/
예능가의 활약도 대단했다. 명실상부 최고의 방송인으로 손꼽히는 신동엽은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 시리즈의 승승장구 속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장도연도 '살롱드립'의 성공에 더해 최근 '장도바리바리'의 공개를 예고하면서 '최고의 예능인'으로서의 자리를 확실히 지키는 중이다. 곽준빈 역시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곽준빈의 게스트하우스' 등 고정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가하면서 방송가에서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 윤가이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 없다' 촬영 후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메리 킬즈 피플' 등에 합류하면서 배우로서의 행보도 차근차근 걸어나가고 있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 대기실에서 만난 수상자들은 1년 만에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도. 박보영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이정하는 박보영을 찾아가 인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신동엽은 등장과 동시에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면서 진정한 예능인의 자세를 엿보게 만들었다. 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본행사에서도 이어졌다. 신동엽과 장도연은 수상자들을 아우르며 토크를 이어나갔고, 자연스럽게 박보영과 이정하의 투샷 등을 만들어내고 모두가 참여하는 인터뷰를 이끌어내면서 현장의 환호를 받았다.


[SC현장] "청룡의 무게감, 느낄 수 있어 행복"..신동엽→박보영, 남…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가 25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렸다. 장도연이 탈춤을 추며 수상자들을 즐겁게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25/
'SNL코리아'를 통해 남자예능인상을 수상했던 신동엽은 "오랫동안 청룡영화상을 봐왔는데, 워낙 권위와 역사, 전통이 오래된 영화인들의 축제이지 않나. 매해 관객이자 시청자의 마음으로 봐와서 부러운 마음이 컸다. 그 이후에 청룡시리즈어워즈가 탄생했고, 많은 분들을 축하해 주는 자리가 마련되어서 행복했다. 저도 '청룡'이라는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더라. 그 어떤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던 것보다 좀 더 굉장히 많이 상기된 표정과 얼굴로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며 1년 전 그날을 회상했다.


[SC현장] "청룡의 무게감, 느낄 수 있어 행복"..신동엽→박보영, 남…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가 25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렸다. 신동엽, 장도연, 윤가이가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25/

[SC현장] "청룡의 무게감, 느낄 수 있어 행복"..신동엽→박보영, 남…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가 25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렸다. 이정하와 고윤정이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25/
치열한 섭외전쟁도 펼쳐졌다. 신동엽은 'SNL코리아'의 새로운 호스트를 언급하면서 박보영에 대한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보내 시선을 모았다. 신동엽은 박보영을 향해 "SNL에 꼭 한 번 출연해달라"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고, 직접적으로 섭외 요청을 받은 박보영은 "진지하게 많이 고민해보겠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또 장도연은 새 예능 프로그램인 '장도바리바리'에 대해 언급하면서 고윤정과 눈이 마주쳤다며 "고윤정 씨를 모시고 싶다. 둘이 여행을 가면 오디오가 비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고윤정도 끄덕이며 화답해 두 사람의 여행 예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곽준빈은 안재홍과 여행을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안재홍 역시 "식성이 비슷한 것 같다"며 화답해 두 사람의 조합 역시 기대를 모았다.


[SC현장] "청룡의 무게감, 느낄 수 있어 행복"..신동엽→박보영, 남…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가 25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렸다. 곽준빈이 신동엽의 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25/

틈새 '팬심'의 시간도 이어졌다. 이정하는 박보영을 향한 오랜 팬심을 드러나온 바. 현장에서 "박보영 배우님 무대인사를 직접 갔었다. 그때 작품이 '피끓는 청춘'이었는데 박보영 선배님께 편지로 '배우가 꼭 되어서 나란히 서고 싶다'고 썼다"며 "오늘 이런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한 뒤 박보영과의 투샷 촬영을 마무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SC현장] "청룡의 무게감, 느낄 수 있어 행복"..신동엽→박보영, 남…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가 25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렸다. 이정하와 박보영이 함께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이정하는 박보영의 오랜 팬이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25/
제4회 BSA는 7월 1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방위적으로 활약해준 영광의 수상자들 덕에 제4회도 큰 영광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역시 대상부터 최우수작품상, 신인예능인, 신인남녀상까지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얼굴들이 대거 등장하게 될 예정. 이 모습들은 올해도 역시 KBS2를 통해 공개된다. 제4회 영광의 얼굴은 누가 될지, 7월 18일 오후 8시 30분 생중계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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