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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은경'이 10대 청년의 목소리로 전하는 북한의 일상으로 소소하고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은경 역 신선주, 정철 역 이지현, 김우진, 진옥 역 우현이, 멀티 역 이표민, 양혜선이 캐스팅된 '은경'은 기존의 북한 소재 작품들이 주로 사상과 이념, 비극적인 북한의 현실과 같은 무거운 주제에서 벗어나 북한 10대 청년의 순수한 시선으로 북한의 일상을 담백하고 담담하게 그려내는 데 집중한다. 이념을 넘어선 북한 청년의 꿈과 희망이 담긴 진짜 이야기로 공감의 폭을 넓히는 것이다.
더불어, 뮤지컬 '은경'은 북한 청년 역시 보편적인 성장 과정을 겪으며 사랑과 우정, 꿈을 꾸는 존재임을 강조하며 북한을 향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북한 청년 또한 꿈과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는 존재라는 점에 초점을 맞춘 만큼,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자유로운 삶을 향해 날아오르며 진취적인 자신으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