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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성폭행 혐의로 남성 출연자가 체포된 가운데,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는 별다른 지연 없이 방송을 강행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자 출연자가 평소 관심 있던 남성에게 1:1 대화를 시도하고, 동시에 또 다른 남성에게는 산책을 제안하며 다각도 공략에 나선다. 이를 알아챈 남성은 "데이트권 이미 쓴 거 아니냐"고 떠보지만, 여성은 "이제 쓰려고 한다"며 돌발 데이트 신청에 나선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3MC 데프콘, 경리, 윤보미는 순간 얼어붙은 반응을 보인다.
또 다른 여성 출연자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두 남성 사이에서 갈등하며 눈물을 보인다. 그는 "누가 상처받을까봐 속상하다"며 "어장 관리로 보일까 걱정된다"고 털어놓는다. 데프콘은 "지금은 괜찮다. 인기 즐기라"며 분위기를 다독인다.
하지만 이 여성이 '김칫국'을 마신 것으로 밝혀지는 반전도 발생한다. 한 남성 출연자가 찾아와 전혀 다른 여성의 이름을 부르자, 머쓱해진 여성은 "차라리 차이는 게 편하다"고 말하며 뒷수습에 나선다. 이를 본 MC진도 "이건 민망 그 자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