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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살림남' 박서진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쏟았다.
병원으로 가는 길에도 아버지는 절뚝거리며 걸었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은지원과 백지영도 "저렇게 걸으시는 줄 몰랐다. 많이 악화된 것 같다"면서 걱정했다.
이윽고 병원에 도착했고, 아버지의 무릎 상태를 살펴보던 의사는 "무릎에 물도 좀 차있다"고 상태를 진단한 뒤 MRI를 촬영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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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서진은 "순간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입원을 미뤘다. 이후 박서진과 형은 침울해진 아버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아버지는 평소 삼부자끼리 사진 찍는 것이 소원이었다며 사진관으로 향했고, 세 사람은 생애 첫 삼부자 사진을 촬영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런데 이때 아버지는 영정사진을 찍고 싶다며 "한 해라도 젊었을때 찍고 싶다"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결국 박서진은 "아빠가 마지막을 준비하는 것 같다. 더 아프기 전에 찍으려고 하나 싶더라"며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