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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1박 2일' 김종민이 신혼여행을 마치고 멤버들 곁으로 돌아왔다.
비박이었지만 꿀맛 같은 취침을 마친 '1박 2일' 팀은 다음날 아침 '본인을 잡아야 퇴근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적힌 주종현 메인 PD의 편지를 발견했다. 뿐만 아니라 베이스캠프에는 단 한 명의 스태프도 없었고, 멤버들은 주 PD가 남긴 힌트의 장소를 찾아 나섰다.
힌트를 통해 제작진이 있는 곳을 유추한 '1박 2일' 팀은 대천해수욕장의 집라인 탑승장으로 향했다. 멤버들은 그 곳에서 대기하다가 집라인을 타고 도망친 주 PD를 목격했고, 다함께 집라인을 타고 내려가 체포에 성공하며 리얼 로드 야생 버라이어티 그 자체였던 '비박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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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멤버는 마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탐험가 의상을 입고 제주의 숨은 보물을 찾아다니는 '탐라는 보물섬 : 어드벤처 여행 특집'에 돌입했다. 두 곳의 탐험지로 이동하기 위해 멤버들은 문세윤·이준·딘딘, 김종민·조세호·유선호로 팀을 나눠 오프로드 차량에 탑승했다.
두 팀이 각각 향한 곳은 제주를 대표하는 용암 동굴로 꼽히는 '벵뒤굴'과 '김녕굴'이었다. 두 곳 모두 동굴의 보존을 위해 평소에는 미공개 구역으로 지정돼있지만, '1박 2일' 시청자들을 위해 국가유산청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특별히 공개를 허락하며 멤버들은 동굴에 입성하게 됐다.
먼저 김녕굴에 들어선 김종민·조세호·유선호는 모든 것이 신기한 동굴 탐험을 마친 후 금화 획득 미션에 도전했다. 암전된 상태에서 제시된 포즈를 손으로 더듬어 유추해야 하는 '암전 동작 포착' 게임을 펼친 세 사람은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무려 6문제를 맞히며 금화 12개 획득에 성공했다.
반면 안전을 위해 의상까지 환복하고 벵뒤굴에 들어선 문세윤·이준·딘딘은 마치 미로처럼 복잡한 길에 긴장하면서도 오직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신기한 광경들에 눈을 떼지 못했다. 출구를 찾아 나서던 세 사람은 동굴 속에 살고 있던 박쥐의 움직임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스릴 넘쳤던 동굴 탐험을 마쳤다.
맏형 김종민의 복귀로 다시 완전체가 된 '1박 2일' 팀은 대중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제주가 아닌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제주의 모습을 찾아나서는 어드벤처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여섯 멤버가 제주에서 또 어떤 새로운 모험을 펼칠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KBS2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