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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KCM이 절친에게조차 털어놓지 못했던 고통스러운 과거를 고백했다.
이어 "돈이 없을 땐 만 원 한 장 빌리는 것도 어렵다. 특히 친한 사이일수록 더욱 말 못 하게 되더라"며 "김태우가 도와주려고 했을 텐데, 그게 더 미안해서 말을 못했다"고 고백했다.
KCM은 결국 모든 상황이 정리된 뒤 혼인신고를 마쳤고, "그 순간 펑펑 울었다. 13년간 진심을 숨긴 게 너무 비겁하게 느껴졌다"며 오랜 시간 혼자 감내했던 마음의 무게를 드러냈다.
한편 KCM은 올해 초 두 딸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뒤늦게 밝혀 화제를 모았다. 2021년 9세 연하 회사원과 결혼했는데 당시 이미 딸을 두고 있던 것. 소속사는 "KCM이 2012년 현재의 아내와 교제할 때 첫아이를 가졌다. 다만 당시 KCM은 사기를 당하는 등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 바로 결혼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책임감을 갖고 아이를 키우고 점점 상황이 좋아지면서 다 같이 살아야겠다고 결심이 서 2021년 혼인신고를 했다. 이후 KCM은 이듬해 둘째 아이를 품에 안았다"라고 밝혔다. 이제 KCM은 세 아이 아빠가 되면서 더욱 다복한 가정을 꾸리게 됐다.
한편 KCM은 2004 데뷔했으며 '흑백사진' '은영이에게' '스마일 어게인' '너에게 전하는 아홉가지 바램'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