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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 애니를 제작?…미래에셋證, AI 활용 '동물원정대' 공개

기사입력 2025-08-13 11:23

[미래에셋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동물원정대'를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동물원정대: 희망의 나무를 찾아서'란 제목의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회색으로 변해버린 도시를 되돌리기 위해 각자 다른 성향을 지닌 동물들이 힘을 합쳐 모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팀워크와 미래를 향한 가치판단이라는 메시지를 담으면서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원칙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 캐릭터 개발과 스토리 구성, 시각 연출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도 기존 방식 대비 약 90% 절감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4분 분량의 첫 에피소드가 업로드된 이 애니메이션 제작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킹 오브 킹스' 등의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들의 모교인 청강문화산업대학교도 산학협력 방식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정대는 내달 5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미래에셋증권 스마트머니 채널을 통해 새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추후 동화책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현재는 영어 버전만 제공되지만 힌디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6개 언어로 더빙해 다양한 국가에서 시청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도 마련돼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신뢰를 쌓고 올바른 투자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목표를 기반으로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 더 많은 세대와 소통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ch@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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