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코미디언 이용진이 '7살 아들' 윤재 군의 돌발 행동에 진땀을 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용진은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TEO'의 웹예능 '살롱드립'의 '아빠는 왜 털이 없어? | EP. 128'편에 가비와 함께 출연했다.
그는 영상에서 "아들에게 원래 TV와 휴대폰을 안보여주는데 아들이 내 휴대폰 비밀번호를 알게됐다. 내 휴대폰을 만지던 아들이 아빠와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유재석'을 검색해 연락처를 찾아냈고, 결국 유재석에게 자신의 여자친구 사진을 보냈다"며 "어쩔 수 없이 유재석에게 전화해서 '믿기 어려우실 수 있겠지만 7살 아이가 보낸 겁니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이 '그럴 수 있지'라며 쿨하게 받아들였다"라 직접 수습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용진의 육아 토크는 '질문 지옥'으로 이어졌다. 아이가 여덟 살이 되면서 질문 수위가 달라졌다는 것. 이용진은 "아들과 사우나에 자주 가는데 예전엔 신체에 대한 궁금증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며 호기심이 커졌다"며 "'저 아저씨는 왜 배가 나왔어' 같은 질문이 쏟아지고, 부모 입장에선 당황할 순간이 많아졌다"며 ""마라톤을 하고 땀이 많아지면서 왁싱을 하게 됐는데, 아이가 '아빠는 왜 어른 아니야? 아빠 왜 나랑 비슷해? 똑같지?'라고 물었다"며 "그래서 '드라이기 하다가 다 날아갔어'라고 둘러댔더니 아이가 이후에 머리를 말리기 싫어하더라"는 후일담까지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이가 크고 부부가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생기면 여행이나 취미를 다시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가 있어 둘째에 대한 고민도 있다"며 "지금까지 했던 일을 다시 또 되풀이 해야 된다"는 말로 육아의 무게를 솔직하게 전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