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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박건욱이 끝내 오열했다.
이에 공연 내내 무거운 공기가 흘렀고, 결국 멤버들도 마지막 곡 '낫 얼론'부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낫 얼론'은 '보이즈 플래닛' 마지막 파이널 미션곡이다. 이날 '보이즈 플래닛' 첫 미션곡 '난 빛나'로 공연의 문을 열고, 마지막 곡을 '낫 얼론'으로 장식하며 시작과 끝을 하나의 서사로 완성한 셈이다.
'처음 만났던 그날도 / 또 두근대던 감정들도 / 아직 내 안에 선명히 남아 / 간직하고 있어'라는 가사를 부르던 순간, 멤버들은 결국 오열했다.
이어 멤버들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러자 멤버들도, 팬들도 눈물을 쏟아냈다. 박건욱은 "'난 빛나'로 시작해서 저희가 해왔던 타이틀곡들, 이 퍼포먼스를 준비했던 시간들, 제 감정과 멤버들의 상황, 주고받았던 이야기들이 떠올랐다. 멤버들 눈을 보면 눈물이 날 것 같아서 고개를 숙이고 무대했는데 지금은 후회한다. 그냥 눈을 보면서 무대할 걸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가 이렇게까지 온 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돌 그룹에서 만난 그 이상으로 관계가 돈독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좋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제 멤버라서 고마웠고 제 등 뒤를 지켜준 여덟 명이라 고마웠다"며 "앞으로 사석에서 보겠지만 무대에서 나눈 시간이 많아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제로베이스원일 수 있었던 건 인생의 큰 행운이었고, 다시 없을 찬란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