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시카고 컵스의 니코 호너가 LA 다저스의 달튼 러싱에게 한마디하지 못한 자신을 후회했다. 러싱은 최근 경기 중 욕설과 비하 논란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선수다.
치시티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컵스와 다저스의 라이벌 관계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며 '경기 중 사건까지 발생하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최강팀이자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으며, 컵스는 그 위치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지난 주말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다저스 포수 러싱은 2루에서 세이프된 미겔 아마야에게 욕설을 했다. 중계 화면으로 봤을 때 "돼지 같은 녀석"이라고 발언하는 장면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 이를 본 호너가 반응을 보였지만, 상황은 별일 없이 넘어갔다. 하지만 호너는 돌이켜보면 당시 상황에서 직접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을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너는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말해서 그에게 좀 더 직접적으로 따져야 했던 것 같다"며 "꽤 당황스러웠고, 그런 일을 겪는 게 좀 이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그를 넘어뜨려야 했다는 건 아니다. 그래도 결국 중요한 건 팀 동료를 지켜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러싱은 최근 계속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야구 선수로서 러싱의 실력은 흠잡을 데 없다. 그러나 인성이 문제다. 신인 선수치고는 거침없는 언행으로 자신의 평판을 깎아 먹고 있다. 항상 주체하지 못하는 입이 문제다. 지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에서는 외야수 이정후가 홈에서 아웃당하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반감을 샀고, 그 여파는 다른 팀에게도 번지고 있다.
매체는 '러싱은 뛰어난 선수이자 다저스에서 중요한 자원이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존재한다'며 '그리고 그런 평판은 야구계에서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