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고령 임신'이 더 이상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40대 중후반에 접어든 스타들의 잇따른 임신 소식이 전해지며, 연예계에서도 '노산'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중화권 배우 탕웨이는 47세 나이에 둘째 임신 소식을 직접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29일 SNS를 통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 매우 기쁘다"며 임신 사실을 공개한 그는 "집에 새끼 말 한 마리가 더 생기게 됐다"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표현은 올해 태어날 아이를 비유한 것으로 해석된다.
탕웨이는 영화 만추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태용 감독과 2014년 결혼, 슬하에 딸 썸머를 두고 있다. 첫째 출산 이후 약 10년 만의 둘째 소식이다.
앞서 중국 현지 매체들이 임신설을 보도한 가운데, 포착된 모습에서도 눈에 띄는 D라인이 확인되며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하루 전날인 28일 배우 한다감 역시 같은 나이인 47세에 첫 아이를 품으며 '최고령 산모' 타이틀을 공개했다. 그는 SNS를 통해 "결혼 6년 차에 하늘의 축복으로 아이를 갖게 됐다"며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고 임신 소식을 전했다.
특히 시험관 시술 단 한 번 만에 성공한 사실을 밝혀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한다감은 "연극 이후 최고의 상태를 만들기 위해 병원을 다니며 준비했고, 운동과 식단 관리가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현재는 안정기에 접어들어 방송 활동과 운동을 병행 중이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기분"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탕웨이와 한다감 모두 40대 후반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임신 소식을 전하며 공통된 흐름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고위험'으로만 여겨지던 노산이었지만, 최근에는 의료 기술 발달과 자기 관리, 시험관 시술 등의 영향으로 점차 사례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연예계 안팎에서 이어지는 '늦깎이 부모' 소식은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새로운 가족 형태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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