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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성한빈이 멤버들에게 편지를 전했다.
이에 성한빈, 김지웅, 석매튜, 김태래, 박건욱 다섯 명이 이어갈 '제로베이스원 시즌2', 그리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새로운 비상을 준비할 장하오, 리키, 김규빈, 한유진은 피할 수 없는 변화의 현실 앞에서도 "우리의 이름은 영원히 하나"라며 서로와 팬들을 다독였다.
특히 리더 성한빈은 "가족 같은 여덟 명 멤버들과 제로즈가 있어서 항상 든든하게 눈물 참아가면서 하루하루 힘낸 것 같다. 이상하게 어제 밤부터 잠이 안 오고 계속 눈물이 흘렀다. 우리 아홉 명 멤버들이 함께 나눈 시간들과 제로즈와 공감하면서 지내온 시간이 얼마나 깊은지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로즈에게 써온 편지를 직접 읽었다. "하나뿐인 나의 꽃 제로즈에게. 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하게 느껴진다. 제가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것도,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제로즈 덕분이다. 꿈만 같은 데뷔를 지나 많은 추억을 지나면서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는 복 받은 사람이다. 한없이 부족한 저를 아낌없이 사랑해 주셔서 앞으로 나갈 수 있었다. 전혀 다른 우리가 만나 소중한 기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행운이다. 서로를 향한 열정과 소중한 기억들을 통해 험난한 세상을 힘차게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한다. 성장하는 한빈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멤버들에게도 편지를 써왔다. 성한빈은 "리더 한빈이다. 편지를 끝까지 읽을 수 있을지 자신이 없지만 읽어보겠다. 절대 올 것 같지 않은 시간이 찾아왔다. 그래서 더 야속하고 아쉽게 느껴진다. 활동하는 동안, 일상 속에서도 멤버들에게 힘을 받았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소중한 멤버들과 함께 해온 시간들을 통해 깨달았다. 나도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이 과정 속에서 큰 따뜻함을 느꼈고,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멤버들이 듣기에 아프게 느껴지는 말들도 많이 해야 했던 것 같다. 제가 사랑하는 멤버들이 마음 다치지 않게 지키고 싶은 마음이었다. 멤버들이 느끼기에 아팠던 순간이 있었다면 이 자리에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글을 쓰는 와중에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묘한 감정들이 스쳐지나간다"며 계속 울먹거렸다.
눈물을 도무지 참을 수 없었는 듯, 멤버 한 명 한 명 이름을 부른 성한빈은 "각자 자리에 간다고 해도, 누구보다 응원할 것이다. 멤버들 사랑한다. 지금과는 다른 길을 걷게 돼도, 가장 먼저 응원하겠다. 꽃길만 가득하길 바란다. 언젠가 아홉 명이 다시 모여서 만나게 됐을 때, 지금처럼 웃으면서 꼭 안아줬으면 한다. 미숙했지만 누구보다 멤버들을 사랑한 리더 한빈이가"고 전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성한빈을 끌어 안아줬고, 성한빈은 멤버 한 명 한 명에게 준비한 편지를 직접 건네줬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