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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힘든 시간 곁을 지켜준 이경실 덕분에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실 언니가 장례식장에 와서 '이제부터 더 험난한 일이 시작될 거야'라고 위로해 준 유일한 사람"이라며 "언니는 위로와 조언도 해주지만 어떨 때는 강력한 T다. '선희야, 지금부터 정신 똑바로 차려. 더 힘든 일이 너한테 생길 수도 있고, 더 억울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장례식 끝나면 너는 더 정신 차려야 해'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정선희는 "그때 나는 왔다 갔다 하면서 주사 맞고 정신 차렸다가 기절하고 또 실려 가고 멘털이 완전 붕괴됐다. 그때 경실 언니가 따귀 때리듯 정신 차리라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 진짜 언니 말대로 현실로 돌아왔더니 여태껏 당한 건 당한 게 아니었다. 이거 터지면 저거 터지고 자고 일어나면 '너 기사 봤어? 뉴스 봤어?'라고 하는데 이걸 어떻게 감당하지 싶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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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는 "내가 해부 침대에 누워있는데 메스 들고 사람들이 나를 향해 걸어오는 가위만 3년을 눌렸다. 살아있는 채로 생매장당하는 꿈도 몇 년을 꿨다"며 악몽에 시달렸던 일도 떠올렸다.
하지만 묵묵히 곁을 지켜준 이경실 덕분에 상처를 잊고 일상을 찾을 수 있었다고. 그는 "경실 언니는 단 한 번도 '너 이제부터 어떡할 거야' 이런 이야기를 안 했다, 모두가 '너 기자회견이나 인터뷰해서 해명해야 되지 않냐'라고 했다. 그것도 날 생각하는 아주 절박한 마음이라 너무 값어치 있는 마음이지만 그때 나는 준비가 안 됐고, 도망가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누구나 다 사는 평범함은 나는 이제 끝났구나 싶을 때 경실 언니가 평범함으로 다가왔다. 되게 무뚝뚝하고 투박한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안 했다. 그래서 아마 내가 '그냥 평범하게 살 수도 있지 않을까'하고 견뎠던 거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