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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위하준이 드라마 '세이렌'에서 범인을 향한 차가운 집념과 박민영을 향한 연민과 끌림을 오가는 완벽한 완급 조절 연기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사건 추적만큼이나 뜨거웠던 것은 한설아(한설아)와의 깊어진 감정선이었다.
백준범 유인 작전의 일환으로 설아의 집을 방문한 위하준은 꽃다발을 들고 쭈뼛거리는 '서툰 다정함'으로 설렘 지수를 높였다. 특히 설아의 도발적인 포옹에 '고장 난 로봇'처럼 굳어버린 모습은 차가운 차우석의 반전 매력을 극대화하며 풋풋한 설렘을 유발했다.
우석은 범인을 유인하기 위해 한설아를 수익자로 한 '보험 가입서류'를 내밀었고, 한설아는 우석이 위험해 질질 것 두려워 하며 완강하게 거부했다. 여기서 위하준은 박민영의 어깨를 다잡고는 간절함을 담은 눈빛으로 "상관없어요! 그냥 나 이용해도 돼요"라는 고백 같은 말을 담담한 목소리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동생을 잃은 상처를 고백하며 한설아의 마음에 파장을 불러 일으킨 우석의 고백은 소중한 이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이라는 감옥'을 공유하게 만들었다. 아픈 과거의 고백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두 사람의 모습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선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백준범(백준범)의 정체에 한 발짝 다가선 우석은 설아가 위험에 처한 순간을 목격하고 망설임 없이 그녀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이처럼 냉철한 조사관과 뜨거운 순애보를 오가는 위하준의 열연은 극의 텐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위하준은 고난도 액션부터 미묘한 심리 변화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