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현영과 딘딘이 '우결 감성'을 소환했지만, 현실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설렘 대신 웃음만 남긴 '찐친 케미'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24일 조현영의 유튜브 채널 '그냥 조현영'에 공개된 '[그냥조현영] 우결 찍더니 이젠 진짜 결혼 얘기까지 하는 딘딘과 조현영'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리메이크 곡 작업을 진행하며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딘딘이 촬영장소에 도착하기 전 조현영은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 콘셉트를 떠올리며 "이제는 '우결'이 아니라 '진결'(진짜 결혼) 해야 할 나이"라며 "누가 먼저 결혼할 것 같냐"고 제작진에게 묻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딘딘과 촬영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곧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두 사람은 함께 촬영하는 영상에서 로맨틱한 연출을 시도했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서로 눈을 마주치는 장면에서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촬영이 중단된 것. 딘딘은 "모르는 사람이면 설레는데 너라서 안 된다"고 말했고, 조현영 역시 "너랑은 절대 그런 느낌이 안 난다"고 맞받아쳤다. 결국 손이 닿을까 봐 거리를 두고 시선을 피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며, 로맨틱 콘셉트는 완전히 무너졌다.
외모를 두고도 "못생기게 나온다"는 말이 오갈 정도로 필터 없는 대화가 이어졌고, 제작진마저 "진짜 친한 게 느껴진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감성적인 사랑 노래 '다시 태어나도'를 리메이크하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촬영 내내 웃음이 터지고, 어색함에 몰입이 깨지는 상황이 반복되며 감성과 코믹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두 사람은 촬영 도중 "우리 지금 뭐 하는 거냐"며 스스로도 상황을 자각해 웃음을 더했다.
결국 딘딘은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설레는 게 아니라 짜증난다고 생각하고 보면 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완벽한 해결책이 되지 못하며, 끝까지 '연애 감정 없는 케미'가 이어졌다.
말미에 이들은 결국 '썸'도 '커플'도 아닌 "너무 친해서 연애가 안 되는 사이"로 정리됐다.
한편 영상에서 조현영은 또 48kg이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땐 XX돼지였다"며 "4kg을 빼 지금은 44kg이다. 항상 43kg을 유지했었는데 요새는 평균이 44kg이더라. 나이가 들면서 1kg씩 평균이 늘어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럼 갈때쯤엔 7kg돼 있겠다"는 막말을 해 조현영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