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전처와의 이혼 배경에 얽힌 '빚 문제'를 다시 꺼내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X의 사생활'에서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이혼 2년 차 부부 진현근·길연주가 등장해 결혼 생활과 파탄 과정을 털어놨다.
특히 길연주는 결혼 이후 뒤늦게 알게 된 남편의 채무 문제를 고백하며 충격을 안겼다. 그는 "처음엔 300만원 정도였는데, 다음 달엔 1000만원, 결국 총 5000만원까지 불어났다"며 "혼인신고 이후엔 나에게도 독촉장이 날아왔다"고 밝혔다.
이 이야기를 듣던 김구라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공감과 동시에 강한 어조로 일침을 날렸다. 그는 "저도 사실 이런 문제 때문에 이혼했다"며 "액수가 17억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처음에는 10억원 정도였다가 점점 불어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구라는 채무 문제의 핵심을 '거짓말'로 짚었다. 그는 "중요한 건 채무액을 정확하게 말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라며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늘어나는 동안 몇 번이나 숨기고 속인 거냐"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차라리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했어야 한다. 나는 진짜 이해가 안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나도 그 상황을 겪어봤기 때문"이라며 "당사자는 정말 돌아버린다"고 당시의 심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한편 김구라는 1997년 일반인 여성과 결혼해 아들 그리를 낳았지만, 전처의 빚 문제와 재산 가압류 등을 겪은 끝에 2015년 이혼했다. 당시 김구라는 전처의 빚 17억 원을 약 3년 만에 모두 상환하기도 했다.
현재 김구라는 2020년 12세 연하 비연예인과 재혼해 2021년 늦둥이 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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