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허영만 화백이 그려준 캐리커처를 보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한국 만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허영만 화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은 유재석의 캐리커처를 그리기에 앞서 "나는 모델하고 타협을 안 한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괜찮다. 그런데 이왕이면 선생님 작품에서 주변 인물 말고 주인공 느낌으로 그려달라"고 요청했고, 허영만은 난감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유재석은 거듭 "주인공처럼 그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작업 과정을 힐끗 지켜보던 그는 이내 탄식을 터뜨리며 "이빨을 너무 크게 그리신다. 또 이빨이 시작됐다. 왜 나를 그리면 다들 꼭 이빨부터 그리시냐"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기분 나쁘냐"며 여유롭게 웃었고, 유재석은 "내가 주인공처럼 그려달라고 분명히 부탁드렸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세상이 자기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그런데 유재석은 스스로 어떤 프로그램 시작하면 다 성공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유재석은 "성공하지 않은 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모르는 거다"라며 겸손하게 답했고, 허영만은 "재밌는 이야기"라며 웃었다.
유재석은 완성된 캐리커처를 확인한 후 "앞니가 거의 어디에 걸리겠다. 갈고리 아니냐. 포크레인 같다"며 폭소했고, 허영만은"원래 잘 안 닫히는 입술이지 않냐"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유재석은 "마음에 든다. 그런데 이가 너무 나와 있다"며 미련을 보였고, 허영만은 "사실 (이를) 더 빼야 된다"고 받아쳐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