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염혜란이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품에 참여하기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휴먼 영화 '내 이름은'(정지영 감독, 렛츠필름·아우라픽처스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1949년의 지워진 기억을 추적하는 어머니 정순 역의 염혜란, 정순의 아들 영옥 역의 신우빈, 영옥의 단짝 친구 민수 역의 최준우, 서울에서 전학온 전학생 경태 역의 박지빈, 그리고 정지영 감독이 참석했다.
염혜란은 "실제 사건일 접근이 조심스러웠다. 그래도 시나리오가 문학적으로 훌륭했다. 이 작품이 과거 제주 4.3 사건만 다루는 게 아니라 현재 우리가 어떻게 볼 것인지 다루는 지점도 좋았다. 정순도 평평하거나 전형적이지 않았다. 가해자이기도, 피해자이기도 했던 이 인물이 작품적으로 충분히 매력적이라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답했다.
'내 이름은'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버리고 싶은 18세 소년과 그 이름을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어멍, 그리고 이름 뒤에 숨겨진 50년 전 그날의 약속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세대 공감 미스터리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염혜란, 신우빈, 최준우, 박지빈 등이 출연했고,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소년들'의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